삼성 스마트TV, CC·PCI DSS 보안 인증

2015년 이후 모델에 보안 기술 '녹스' 적용

홈&모바일입력 :2018/01/10 11:00

삼성전자가 보안 표준 기관 인증을 통해 스마트TV의 보안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3년 연속으로 TV업계 유일한 국제공통평가기준인 CC(Common Criteria)로부터 보안성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TV를 이용한 지불결제 서비스 관련 보안 인증인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도 획득했다. PCI DSS 인증은 비자, 마스터카드 등 5개 카드사가 회원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일관된 보안 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공동개발한 국제보안표준규격이다.

삼성전자가 보안 표준 기관 인증을 통해 스마트TV의 보안성을 입증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에 생산된 스마트TV 전 라인업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자사 보안 기술인 '녹스(Knox)'를 적용해 보안성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스마트TV, 가전 등에 적용된 녹스는 하드웨어 보안을 비롯해 주기적인 펌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스마트TV 플랫폼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스마트TV를 이용한 결제 서비스 보안에 대해서도 PCI DSS 인증을 획득했다. T커머스 전용 간편결제 서비스 '체크아웃'은 녹스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시큐어 키보드'와 '시큐어 숫자키'를 지원해 카드 정보를 암호화하는 등 보안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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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보안 전문 기업 맥아피(McAfee)와 협력해 TV 전용 백신 소프트웨어인 'McAfee Security for TV'를 공동 개발해 자사 스마트TV에 탑재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보안은 삼성전자가 스마트TV 기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라며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플랫폼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