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를 직접 배달하는 자율주행차가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8에서 공개된다.
미국 도미노 피자는 5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자율주행 배달차’ 이미지를 올렸다. 이 자율주행 배달차는 포드 휴전 하이브리드 기반으로 제작됐다.
도미노 피자는 “업계 최초로 포드와 함께 자율주행 배달 차량을 만드려는 우리의 협업체계가 CES 2018 현지에서 소개된다”며 “2018년도에 자율주행차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8/01/07/hohocho_M3AacTp6xEOW.jpg)
도미노 피자는 지난 2015년부터 피자 배달의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시도를 여러 차례 진행했다.
이 업체는 지난 2015년 10월 21일 쉐보레 스파크를 기반으로 한 ‘DXP' 차량을 선보였다. 배달 전문가(Delivery Expert)'라는 의미의 DXP는 자율주행 기능은 없었지만, 차량 측면에 피자 배달을 위한 별도 도어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도어 속 적재함은 샐러드, 닭날개, 2리터 음료를 포함한 최대 80판의 피자를 적재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노 피자는 2년 후인 2017년 5월 11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정식 가동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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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율주행 로봇은 스카이프 창업자들이 주축이 된 유럽 스타트업 ‘스타십 테크놀로지스’가 만들었다. 총 6개의 바퀴가 달렸으며, 센서를 통해 주변 장애물 파악이 가능하다. 주변에 위치한 보행자를 감지해 스스로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피자는 최대 10판까지 실을 수 있다.
도미노 피자와 포드가 함께 만든 자율주행 배달 차량은 9일 오전 9시(우리나라 시간 10일 오전 2시)에 열리는 포드 CEO 기조연설 행사에서 자세하게 소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