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권 대량 구매해 기증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내달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화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를 통해 스켈레톤, 봅슬레이 등을 포함한 약 1천400여장의 입장권과 올림픽 기념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계층에 기증하기로 했다.

한화는 4일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이희범위원장, ㈜한화 이태종 대표이사, 국내거주 외국군 장교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300장에 대한 기증식을 가졌다.

한화그룹이 4일 더플라자호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 외국군 장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기증식을 가졌다. 사진왼쪽부터 리카르도에스코발 대령(페루),이태종 (주)한화 대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굴람 알리 중령(파키스탄), 김주호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바닛하르톨고이 대령(몽골), 카즈벡코소노브 중령(키르기스스탄)

이날 입장권은 국방외교와 군사·한국어 교육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공부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들에게 기증됐다. 또한 한화가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을 매칭해 함께 관람하는 기회도 갖는다.

㈜한화 이태종 대표는 "27개국에서 모인 외국군 장교 여러분과 가족분들께서평창동계올핌픽의 소중한 경험을 친구, 가족, 지인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써 평창동계올림픽을 알려줄 것을 부탁했다.

한화는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화그룹 임직원과 협력업체 등에게는 응원이벤트 등을 통해 올림픽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성화봉 제작을 맡았다. 한화는 총 9천640개의 성화봉을 제작해 100일간 7천500명의 성화 주자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2018㎞를 달리고 있다. 또한 화약 기업의 특성을 살려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및 서울, 인천, 부산, 세종 등 주요 도시에 성화가 도착하는 날에 맞춰 불꽃 축제 행사를 여는 등 총 35번에 걸쳐 불꽃행사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