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 "GS칼텍스 협력사 생산성 혁신 지원"

GS칼텍스와 손잡고 공동으로

과학입력 :2017/12/22 16:45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 이하 생기원)이 GS칼텍스와 공동연구로 GS칼텍스 협력사들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GS칼텍스가 3억 원, 생기원이 2억 원을 출자해 매년 5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펀드를 조성하고 정유기술 핵심부품 국산화 및 공정개선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2016년부터 ‘대·중소기업 생산성혁신 파트너십 지원사업’에 참여, 생기원 기술 지원을 받아왔다. 이 사업은 대기업과 정부가 함께 자금을 조성해 핵심 파트너로 육성할 2, 3차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기원은 이성일 원장(앞줄 왼쪽 세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GS칼텍스 본사에서 GS칼텍스와 '생산성 혁신 Go Together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GS칼텍스 협력사 중 하나인 조광ILI은 생기원 설계기술 및 부품시험 지원을 받아 안전밸브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원유정제 핵심부품인 안전밸브 국산화를 통해 해외 업체들이 독차지하던 200억 원 규모 국내시장에서 1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기관은 지난 2년간 협력사 기술지원을 통해 쌓은 신뢰와 협업네트워크를 토대로 ‘생산성 혁신 Go Together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하고, 15개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했다.

‘Go Together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생기원이 공동으로 R&D 펀드를 마련해 1, 2, 3차 협력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르노삼성자동차와 현대모비스에 이어 세 번째다. 특히 GS칼텍스는 협력사 요청과제 7개와 함께 GS칼텍스가 직접 발굴 및 선정한 과제 8개를 투 트랙(Two-Track)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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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일 생기원 원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공급사슬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생기원과 대기업의 협력을 통해 뿌려진 씨앗이 1, 2, 3차 협력사들에게 혁신의 열매로 맺힐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GS칼텍스 본사에서 이성일 생기원장, 김기태 GS칼텍스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성 혁신 Go Together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