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형 아이폰, 대용량 배터리 채택"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 성능 개선으로 전력 소모↑

홈&모바일입력 :2017/12/22 09:15

애플의 2019년형 아이폰 신제품에는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맥루머스는 KGI 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9년 이후에 출시되는 아이폰의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시스템 성능 개선에 따라 전력 소모량이 높아지면서 대용량 배터리가 채택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한 아이폰X(텐)에 탑재된 트루뎁스 카메라는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ID와 사용자 얼굴 표정을 3차원(3D) 이모티콘으로 만들어주는 애니모지 기능 등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에도 사용된다.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은 향후 로봇, 드론, 챠량, 위치인식 기기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스ID를 구현하기 위해 아이폰X 전면부에 탑재된 모듈.

궈밍치는 "애플은 2019년부터 한층 개선된 3D 인식과 AR 관련 기능을 아이폰에 적용,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게 되면서 대용량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반도체 제조 공정, 시스템인패키지(SIP), 차세대 메인기판(HDI)으로 불리는 SLP(Substrate Like PCB) 등 핵심 기술이 대용량 배터리 탑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 신제품 3종에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이 확대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5.8인치 아이폰X 신제품과 6.5인치 아이폰X 플러스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6.1인치 중가 아이폰 모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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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18년에 출시될 2세대 아이폰X 모델에는 듀얼셀 배터리가 적용된 현재 제품보다 10% 가량 용량이 증가된 단일 셀로 구성된 L자형 배터리가 채택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폰X 플러스 모델에는 듀얼셀 배터리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차기 아이폰X과 아이폰X플러스를 내년 9~10월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