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카메라 모듈 특허 年 45% 급증

20일 특허청 발표…'이종 양안형' 가장 많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12/20 10:23

듀얼카메라 모듈 수요가 늘어 관련 특허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플래그십 제품에 이어 중저가 모델에도 이 모듈을 적용하고 있어서다.

특허청은 최근 5년간 듀얼카메라 모듈 특허출원 건수가 지난 2012년 10건에서 지난해 44건으로, 연평균 45% 증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 모듈은 ▲전·후면 카메라 일체형 ▲삼차원 영상 촬영을 위해 카메라 모듈을 일렬로 배치한 동종(同種) 양안(兩顔)형 ▲다른 종류의 카메라를 나란히 배치해 하나로 합친 이종(異種) 양안형 등으로 분류된다.

최근 5년간 듀얼 카메라모듈 특허출원 건수가 지난 2012년 10건에서 지난해 44건으로, 연평균 45% 증가했다. (자료=특허청)

최근 5년 간 특허청에 신고된 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이 중 이종 양안형이 83건(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종 양안형은 지난 2012년 3건에서 지난해 38건으로 연평균 89% 증가했다. 뒤를 이어 동종 양안형(33건23%), 전후면 일체형(25건1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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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5년간 출원인별 동향을 살펴보면, 전체 출원인 중 대기업이 87%의 비율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중견·중소기업 출원은 13%를 기록했다. 다만 중견·중소기업 출원은 지난해 12건을 기록해 이전 2~3건에 불과하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듀얼카메라 모듈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율차,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다기능 고품질 영상이 필요한 산업계 전방으로 확장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관련 특허 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5년 간 특허청에 신고된 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이 중 이종 양안형이 83건(59%)으로 가장 많았다. (자료=특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