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는 8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2017년 인공지능 R&D 챌린지'본선 대회를 통해 우수연구팀 3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그 결과 Deepest팀(이스트소프트와 줌인터넷의 연합팀)이 1위(장관상)를 차지했고, 아이와즈팀(강장묵 남서울대 교수팀)이 2위(장관상), 스타트업인 누아팀(누아)이 3위(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상)로 선정됐다.
이날 열린 본선에서는 총 23개 팀(80여명)이 참가해, 테스트 뉴스데이터 6천 개 중에서 가짜뉴스를 찾는 기술력을 겨뤘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인공지능 R&D 챌린지는 대회공고를 시작으로 예선 등 약 6개월에 걸쳐 71개(256명)팀이 경쟁을 벌였다.
1위로 선정된 Deepest팀의 김창기 연구원은 “가짜뉴스 찾기를 위한 문장 간의 유사도 분석을 위해 워드임베딩(단어간의 의미 연관성을 거리 단위로 표현)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접목했다”라고 밝혔다.
챌린지를 통해 선정된 3개 수상 팀에게는 ‘가짜뉴스 판별’을 위한 후속 연구비(2018년 총 15억 원)가 지원된다. 아울러,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12일 드래곤시티호텔(서울 용산)에서 개최되는 ‘2017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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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R&D 챌린지가 기존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통해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공개적인 챌린지 대회를 통한 선행연구 결과물로 연구기관을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R&D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용현 과기정통부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의 부단장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연구팀을 선정한 만큼, 가짜뉴스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연구에서도 우수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해 대회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챌린지 방식의 R&D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