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사장 1명 등 총 22명 임원 인사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10명…성과주의 승진

디지털경제입력 :2017/11/30 16:54

LG화학이 30일 2018년도 총 22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LG화학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수석연구위원(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2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밝힌 이번 인사의 특징은 ▲성과주의 기반의 승진 ▲미래 준비를 위한 제조·연구개발(R&D) 인재 중용과 발탁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여성 인재와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다양성 제고·글로벌 조직역량 강화 등이다.

사업 구조 고도화 관점에서 미래 준비를 위한 본원적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사라는 설명이다.

우선, 현재 재료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는 노기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 신임 사장은 중앙연구소장으로 보임해 기반기술·미래기술·분석 등 R&D 성과 창출에 전념한다.

노 사장은 글로벌 화학기업인 일본 미쯔이(Mitsui) 출신의 화학공학 박사다. 그는 지난 2005년 LG화학에 영입된 후 고무·특수수지사업부장, 기능수지사업부문장 등 기초소재의 주요 사업책임자를 경험했다.

LG화학이 30일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수석연구위원(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신규선임 10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선임 2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로고=LG화학)

노 사장은 2015년부터 재료사업부문장 직책을 수행하며 자동차전지용 양극재와 디스플레이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개발 등 재료 사업 안정화와 성장 기반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5년 기술연구원 미래기술센터로 영입된 이진규 수석연구위원(전무)은 무기소재 분야 R&D 역량 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3년 만에 수석연구위원(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사장은 무기나노 소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화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5년에 LG화학에 입사한 후, 전사 차원의 R&D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최승돈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연구위원을 2단계 발탁 승진해 자동차전지개발센터 셀(Cell) 개발담당으로 보임했다. 또 LG화학은 외국인 임원으로는 최초로 주지용 중국남경법인 광학소재생산담당 상무를 신규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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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회사는 조혜성 중앙연구소 분석센터장 상무가 LG화학 최초의 여성 전무로 승진했고, 장영래 중앙연구소 기반기술 연구센터 연구위원을 수석연구위원(상무)으로 선임했다.

한편, LG화학 신임 전지사업본부장에는 김종현 전지사업본부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