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고히 하며 초격차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8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패널로 117억9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지난해 4분기(110억2천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50억3천만달러로 점유율 42.7% 달성하며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를 보였다.
이어 2위부터 5위는 ▲재팬디스플레이 14억7천만 달러(12.5%) ▲LG디스플레이 11억9천만 달러(10.1%) ▲BOE 10억4천만 달러(8.8%) ▲샤프 9억1천만 달러(7.7%) 순이었다. 2위부터 5위까지 업체의 매출을 모두 더하더라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에 4억2천만 달러나 부족할 정도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고 있는 것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 3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매출액은 2분기 38억6천만 달러 대비 32.4% 상승한 51억1천만 달러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50억3천만 달러로 스마프폰용 OLED 패널 시장 점유율 98.5% 기록했다. 뒤를 이어 중국 비전옥스 2천700만 달러, LG디스플레이 1천800만 달러, 에버디스플레이 1천6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지만 2~4위 업체의 매출을 다 합쳐도 시장 점유율이 1.23%에 불과한 수준이다.
IHS마킷은 올 4분기에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에서 98.8%의 점유율로 확고한 지위를 지켜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풀스크린 스마트폰의 본격 시장확대와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채택한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용 OLED의 평균 판매가와 사이즈도 커졌다는 설명이다.
올 3분기 OLED 스마트폰 패널의 평균 판매가는 50.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1달러보다 41.9% 상승했다. OLED 스마트폰 패널의 평균 사이즈도 지난해 3분기 5.2인치에서 올 3분기에는 5.6인치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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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마킷은 "올 4분기에는 OLED 패널 매출이 액정표시장치(LCD)를 분기 기준 처음으로 넘어서며 시장의 무게추가 OLED로 확실이 넘어갈 것"이라며 "내년엔 스마트폰용 OLED 매출이 296억 달러를 기록해 220억 달러에 그칠 LCD를 제치고 연간 기준으로도 1위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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