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부활 이끈 쌍용 'G4 렉스턴' 호평

출시 5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

카테크입력 :2017/11/27 10:59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의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5월 정식 판매 이후 5개월만인 지난달에 누적 판매대수 1만대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G4 렉스턴이 움츠러들었던 국내 대형 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쌍용차에 따르면 5월부터 10월까지의 G4 렉스턴 판매량은 1만1천261대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아차 모하비 판매량(7천650대)에 비해 무려 3천611대 차이가 난다.

G4 렉스턴은 판매량 뿐만 아니라 안전성까지 입증받았다.

쌍용자동차 G4렉스턴 유라시아 에디션 (사진=쌍용차)

국토교통부가 최근 실시한 '2017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G4 렉스턴은 충돌안전성 부문에서 별 다섯 개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객관적이고 엄격한 기준으로 실시되는 평가라서 쌍용차에게 더욱 의미가 깊은 결과다.

이같은 결과를 받은 배경은 쿼드프레임 바디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쌍용차가 3년 6개월간 3천8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G4 렉스턴은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쿼드프레임이 세계 최초로 적용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 국산 대형 SUV로는 처음으로 AEBS, BSD등 첨단 운전보조시스템이 탑재됐다.

유라시아 대륙횡단에 성공한 쌍용차 G4 렉스턴 (사진=쌍용차)
G4 렉스턴 대시보드(사진=쌍용차)

■G4 렉스턴 마케팅 꾸준히 이어나가는 쌍용차

쌍용차는 지난 5월 G4 렉스턴 판매 시작에 이어, 8월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을 내놨고 11월에는 G4 렉스턴 유라시아 에디션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 빠른 시간에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는 최근 G4 렉스턴과 함께 1만 3천km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G4 렉스턴 대륙 횡단(Rexton Trans-Eurasia Trail)'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G4 렉스턴 유라시아 에디션은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 마무리를 기원하는 특별 모델이다.

쌍용차는 이와 함께 전세계 SUV 시장 성장세에 맞춰 G4 렉스턴을 유럽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공식 출시하고 수출 물량을 확대해나가는 마케팅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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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지난 9월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을 유럽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고 영국에서 공식 론칭을 진행했다. 또 올 연말까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서유럽과 불가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를 비롯해 칠레, 페루, 뉴질랜드 등 중남미와 오세아니아 지역에도 순차적으로 G4 렉스턴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에서 G4 렉스턴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고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현지 언론 및 딜러를 초청해 차량 소개와 성능테스트, 시승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각국에서 예정되어 있는 모터쇼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