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을 강타한 지진 여파로 재난 상황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포항 지진이 발생한 15일 '지진용품' 관련 검색이 지난 한 달(10월 15일~11월 14일) 평균에 비해 8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생존배낭' 검색도 5배 늘어났다.
이 같은 결과를 포항지진 충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14시 2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5.4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많은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이번 지진 여파로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는 등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1번가에 다르면 15일 생존배낭 상품 매출이 289%, 휴대용 라디오는 13%, 손전등 38%, 생수 15%, 즉석밥 13%, 라면 26%, 통조림 23% 등 재난 상황 대비 상품들의 판매 추이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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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티몬에서도 지진 등 재난 상황을 우려하는 소비자 반응이 나타났다. 티몬 측은 '재난용품'과 '호루라기' 검색량은 전일 대비 19배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티몬에서 비상용 텐트, 응급 담요, 손전등 등의 상품을 모은 '재난대비 비상용품 모음전' 매출은 15일 기준 전월 대비 282% 가량 상승했다. 또 지진 대비 구급 상자도 13일과 비교할 때 15일 매출이 35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