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롤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산업용 3D 프린터를 수출한다.
센트롤은 16일 중국 타이청시에 위치한 부품 제작업체 블랙드래곤(BLACK DRAGON)과 산업용 3D프린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 대수는 연간 20대, 수출규모로는 100억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블랙드래곤은 독일의 이노캐스트(Innocast)와 중국의 블랙쉽 홀딩스(Black Ship Holdings)가 설립한 스마트 제조기반의 부품 제작 업체다. 이 회사는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주조 부품과 금형을 BMW, 보쉬(Bosch), 허니웰(Honeywell)등에 납품하고 있다.지난해 국내 최초로 산업용 3D프린터의 상용화에 성공한 센트롤은 글로벌 기업들과 수출과 기술협약, 공동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트너쉽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중국 수출은 지난 9월 블랙드래곤사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은 후 3개월 만에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만들어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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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롤은 내년 말까지 주물사와 금속분말을 소재로 하는 PBF와 Binder Jet 산업용 3D프린터 2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우선 1차분으로 금속분말, RCS주물사, 바인더 젯 장비 3대를 12월 중에 선적하기로 했다.
최성환 센트롤 대표이사는 "센트롤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일본, 인도, 러시아 시장에 이어 중국 시장까지 진출했다"며 "안주하지 않고 회사의 전 역량을 결집해 오는 2020년 세계 무대의 주인공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