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는 방글라데시와 바레인의 전자정부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LG CNS는 최근 방글라데시 선박부와 ‘해상안전운항시스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방글라데시 선박부는 자국내 선박관련 행정 및 선박 항행을 관장하는 정부부처이다.
이번 사업은 방글라데시 남쪽에 위치한 벵골만을 운행하는 선박과 해안 무선기지국 및 관제센터간의 정보전달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LG CNS는 ‘해상조난통신’과 ‘통합항행안전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LG CNS 측은 "이번 전자정부 수출은 LG CNS가 우리나라 정부에서 운영하는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시 참여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과를 이뤄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LG CNS는 지난달 바레인 국가건강보험 시스템 사업도 수주했다. 이 사업은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에 보험 청구와 심사 업무, 의약품 안심 서비스, 보험 통계 정보 제공 등 종합 건강보험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대한민국 건강보험 시스템의 첫 해외 수출 사례다.
■ 전 세계 20여개국에 전자정부 수출액 2.5억달러 돌파
두 사업 수주로, LG CNS의 전자정부 시스템 해외 수출액은 2.5억 달러를 돌파했다.
LG CNS는 2006년 인도네시아 경찰청 사업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스쿨, 인도네시아 재정정보, 콜롬비아 ICT교육, 라오스 조세행정정보, 우즈베키스탄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등 지금까지 전 세계 20여개국에 약 40여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LG CNS는 전자민원, 특허, 현금영수증, 교통 시스템 등 국내 전자정부에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 전자정부 사업 수출 성과를 나타내며, 대한민국 전자정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 초에는 UN의 전자정부시스템 평가 결과 LG CNS가 개발한 전자정부시스템이 걸프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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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전자정부 5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전자정부를 빛낸 기업에 선정돼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993년부터 현재까지의 전자정부 사업 실적 중 LG CNS가 약 4천800억원으로 국내 기업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 CNS 관계자는 “SW산업진흥법 개정으로 인한 대기업 공공사업 참여 제한이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성공적인 해외 전자정부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고 말하고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전자정부 기술을 더욱 더 발전시키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IT서비스 기업으로서 앞으로는 AI,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