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통신비 정책협, 첫 의제는 '완전자급제'

위원장에 강병민 교수…대변인 제도 준비중

방송/통신입력 :2017/11/10 12:28    수정: 2017/11/10 13:57

10일 공식 출범한 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 위원장에 강병민 경희대 교수가 선임됐다. 또 첫 안건은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유력할 전망이다.

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는 1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강병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협의회 운영 규정에 따르면, 협의회 위원장은 회의 주재와 논의 안건 조율 등의 임무를 맡는다.

강병민 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1차 회의에서는 어떤 의제를 다룰지 가벼운 논의만 가졌고 안건을 정하지 못했다”며 “단말기 완전자급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병민 가계통신비 정책 협의회 위원장.

이어, “어떤 의제를 다룬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공정성을 가지고 심도 있게 논의하자는 점이고 오늘은 이같은 의견 교환을 나눴다”면서 “주요 논의 의제가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지 모르지만 각각의 의견을 공유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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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신고리 원전 공론화위원회와 달리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데 중점을 두는 협의회는 아니지만 전문가를 모신 공청회를 통해 협의회 외부의 의견을 담을 수도 있다”며 “회의 내용을 매번 언론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정보의 공유를 위해 대변인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논의가 우선될 전망이지만, 주요 의제 설정은 2차 회의가 끝나야 우선 논의 안건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차 회의는 2주 후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