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 275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 당기순이익 1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펄어비스는 대표게임인 ‘검은사막’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7.6% 늘었으며, 당기순이익도 110.2% 증가했다. 다만 전기 대비로는 글로벌 지역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 등으로 영업수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특성상 한 번 시장에 안착하면 상대적으로 긴 수명을 가지고 1년 이상 서비스된 지역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다는 점과 해외 지역 매출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검은사막’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펄어비스 조석우 재무기획실장은 “‘검은사막’의 라이프사이클을 장기화하고 이용자에게 더욱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그래픽과 오디오를 포함한 게임 리마스터링 작업도 진행 중”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펄어비스의 성장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펄어비스가 준비해 온 ‘검은사막’의 글로벌 확장의 성과가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 터키, 중동 및 동남아 지역의 정식 서비스가 연내에 개시될 예정이며, 한중관계 개선에 따라 오랫동안 기다려온 중국 시장 진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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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내년부터 모바일, 콘솔 등으로 본격적인 플랫폼 확장을 진행한다. 지난 8월 티저 영상이 공개된 바 있는 검은사막 모바일과, E3, 게임스컴, PAX 웨스트 및 PAX AUS 등 게임쇼에서 몇 차례 선보였던 콘솔 버전의 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IP ‘검은사막’을 활용해 진행되는 두 작품은 출시 전부터 이미 시장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조석우 실장은 “다가오는 연말에는 박싱데이(Boxing Day),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등이 몰려 있어 소비심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다음 분기에는 더 큰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함께 준비 중이다” 라며 “향후 플랫폼 확장 및 신규 IP 개발도 철저히 준비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