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첫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행 두 시간 만에 사고

라스베이거스 시 "사고는 사람 운전자 탓" 강조

카테크입력 :2017/11/10 08:05

미국 최초의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운행 두 시간 만에 충돌사고를 냈다.

9일(현지시간)미국 지디넷 등 주요 IT 외신들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시당국이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 행사를 개최한 후, 단 두시간만에 사람이 운전하는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고, 자율주행 셔틀버스도 큰 손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 시당국은 블로그를 통해 이번 사고가 자율주행 버스의 잘못으로 일어난 게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고 트럭이 셔틀 버스를 지 치고지나갈 때, 셔틀 버스는 센서로 트럭을 인식하고 사고를 피하기 위해 멈춰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트럭은 멈추지 않았고 셔틀버스의 앞 범퍼를 스치고 지나갔다"며 "트럭에도 사고 감지 장치가 있었다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스베이거스는 스마트 시티 인프라 구축 시범사업으로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0.6마일 거리를 순환 운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버스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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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는 프랑스 회사 나브야(Navya)가 만든 것으로 최대 탑승 인원은 12명이다. 지난 12 개월 동안 테스트 운행을 거쳐 이날 공식 운행을 시작했다.

라스베이거스 시당국은 "사고와 상관없이 계속 셔틀버스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사고를 낸 트럭 운전자에겐 벌금 통지서를 보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