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행복교복' 사업으로 사회공헌 전개

저소득층 교복비 부담 완화…노년 일자리 효과도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17/11/07 15:00

SK하이닉스가 저소득 가정에 교복비 부담을 완화하고 노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한다.

SK하이닉스는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기금으로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은 경기도 이천 내 중·고교에 설치된 수거함과 '행복교복센터' 매장을 통해 기증받은 교복을 수선해 새 제품의 10% 가격으로 판매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특히 교복 수거·세탁·수선·판매 등 운영의 대부분은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통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회사는 향후 노년층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복비 부담 경감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직업활동 기회 제공 ▲자원절약과 환경보호 기여 등 사회문제를 줄이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는 게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SK하이닉스가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기금으로 '행복교복 실버천사'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이천시, 이천교육지원청,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업해 행복교복센터를 설립했다.

이날 행복교복센터엔 조병돈 이천시 시장, 이천교육지원청 김지환 교육장, SK하이닉스 김정기 커뮤니케이션실장, 이천 노동조합 허정우 위원장 등이 자리했다.

SK하이닉스는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행복플러스 영양도시락', '두드림(Do-Dream)' 장학금, '행복 GPS(치매노인을 위한 배회감지기)',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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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행복교복 실버천사 교복기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에 두드림 장학금을 우선 할당하는 등, 사업간의 연계 효과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행복나눔기금은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회사 측에서 동일한 금액을 매칭그랜트로 더해 조성된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총 140억 원의 기금이 지역사회를 위해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