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세일즈포스가 클라우드 연합을 맺었다. 구글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세일즈포스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W)를 양사 고객에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벤처피트 등 주요 IT 외신들은 구글과 세일즈포스가 이같은 내용의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세일즈포스는 글로벌 서비스 확장 시 구글의 클라우드플랫폼 인프라스트럭처를 선호하는 파트너 서비스로 이용하기로 했다. 또, 구글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세일즈포스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또, 세일즈포스는 구글 생산성 제품군 'G스위트'와 데이터를 통합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양사 고객들은 G메일, 구글 시트 등 구글 생산성 제품에서 세일즈포스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 세일즈포스 영업마케팅 솔루션과 구글의 인기 분석 서비스 '애널리틱스360'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력으로 세일즈포스가 전체 인프라스트럭처와 글로벌 확장 계획에 구글 클라우드플랫폼을 어떻게 이용할 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3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파트너를 맺고 워크로드를 AWS에 이동시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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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기대가 되는 영역은 애플리케이션 단의 통합이다. 특히 구글과 세일즈포스의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겨냥하고 있다. MS는 영업, 마케팅, 생산성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 이 두 업체와 정면승부를 벌이고 있다.
세일즈포스 비즈니스 개발 부문 라이언 에이테이(Ryan Aytay) 전무이사는 "구글 생산성 제품과 통합히 MS 오피스365와의 통합보다 더 긴밀하다"며 "상당한 공동 개발이 요구되는 이런 깊이 있는 통합은 이번 파트너십 이끌어낸 결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