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 업체 크루셜텍은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의 신규 모델에 자사의 지문인식 모듈(BTP, Biometric TrackPad)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HTC는 지난 2일 타이페이에서 신제품 U11+와 U11 라이프(life)를 공개했다. 올해 초 HTC가 성공적으로 출시한 U11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후속으로 개발한 전략 모델이다.
하이엔드 제품인 U11+는 6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HTC 최초의 베젤리스 제품으로 지문인식 센서가 후면으로 옮겨져 전면에는 아무 버튼도 없다. 반면, U11 라이프는 중저가형 모델이며 지문인식은 이전 HTC 제품들과 같이 전면 하단에 탑재됐다.
크루셜텍은 2015년 'One M9 Plus', 'One A9'을 시작으로 지난해 'M10', 'A9s', '디자이어(Desire) 10', 올해 'U 울트라(Ultra)'와 이번에 발표한 U11시리즈까지 HTC 스마트폰에 지속적으로 BTP를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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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구글이 HTC의 휴대전화 ODM(제조자개발생산) 연구개발팀 인력과 라이선스, 지식재산권 등을 인수한 이후 내 놓은 픽셀 시리즈 역시 크루셜텍 지문인식 모듈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HTC가 구글에 인수된 이후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로 신제품 전략을 가져가며 중국 업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어필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HTC의 전략 스마트폰 모델에 BTP를 공급했고, 구글에도 다수의 모델을 공급하며 축적된 협력관계와 노하우가 있어서 향후에도 어떤 모델이든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