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Q 영업익 3924억원…전년比 7.5% 감소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 때문

방송/통신입력 :2017/11/06 09:39    수정: 2017/11/06 10:56

SK텔레콤이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자회사 실적 개선과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SK텔레콤은 국제회계기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 3분기 매출 4조4천427억원, 영업이익 3천924억원, 당기순이익 7천9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엉엽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반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 146.2%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70만5천명 늘어난 3천16만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LTE 가입자는 2천25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74.8% 비중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의 주요 연결 자회사는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IPTV 가입자 순증과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천602억원, 영업이익은 29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미디어플랫폼 옥수수 가입자는 3분기에 63만명 증가, 총 811만명 가입자를 확보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천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11번가는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또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연결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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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은 AI, IoT,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에서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통신 시장을 둘러싼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해 나가겠다”며, “특히 AI, IoT, 자율주행, 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