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철수설보다 미래 투자에 주목해달라”

데일 설리번 부사장 “수익성 위해 올바른 방향 가겠다”

카테크입력 :2017/11/01 14:37

한국GM이 시중에 나도는 철수설보다 투자 진행상황에 더 주목해달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1일 서울 상수동 한 카페에서 열린 올 뉴 크루즈 디젤 미디어 시승행사 질의응답에서 “한국GM은 수익성 창출과 미래를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겠다”며 “한국GM은 이날 출시된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 뿐만 아니라 회사 차원의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한국GM이 철수 하냐 안 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설리번 부사장은 “향후 한국GM의 투자 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사 미래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소문(한국GM 철수설)에 대해 신경쓰기 보다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1일 출시된 한국GM 올 뉴 크루즈 디젤 (사진=지디넷코리아)

한국GM의 미래에 대한 투자는 현재 판매중인 크루즈, 말리부, 트랙스에 대한 전략 프로모션과 볼트 EV 물량 확보 등이 포함된다.

설리번 부사장은 “순수 전기차 볼트 EV의 경우 내년에는 수천대의 물량을 데려올 것”이라며 전기차 시장에서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관련기사

한국GM은 이날 출시한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에 대한 구체 판매가격을 밝히지 않았다. 오는 6일부터 진행되는 사전계약 당일에 가격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소비자들이 납득하는 방향으로 가격 설정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 뉴 크루즈 디젤 모델에 적용된 1.6리터 CDTi 엔진은 GM 에코텍(ECOTEC) 엔진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유럽에 위치한 GM 디젤 프로덕트 센터가 개발을 주도했다. 해당 엔진은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 토크 32.6kg.m의 힘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