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혼수철 맞이 건강관리 가전 '봇물'

살균-위생 기능 강화한 가전제품 4종

홈&모바일입력 :2017/10/29 11:06

가을 이사철과 혼수철이 다가오면서 새집 단장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연중 이어지는 미세먼지 공포와 최근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발암물질 생리대, 살충제 계란 등 유해물질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건강관리 가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전 업계는 살균과 위생 기능을 강화해 가족들의 효과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가전제품들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이나 위생이 강화된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전업계에서도 이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기정화살균기 EMW '클라로'

EMW가 출시한 공기정화살균기 ‘클라로’는 공기를 필터로 여과해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일반 공기청정기와는 달리, 백금 촉매에 250도까지 열을 가해 살균과 탈취 반응을 일으켜 공기 중 유해 물질을 근본적으로 태워 제거한다.

VOCs, 세균, 일산화탄소, 악취, 바이러스 등 환경유해물질을 제거하고, 물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도 효과적으로 걸러준다. 또한 백금 촉매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필터 교환에 따른 유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의류관리 위한 LG '트롬 스타일러'

옷을 빨지 않고도 먼지와 세균을 제거해주는 의류관리 가전도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고 있다.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와 물로 만든 '트루스팀'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준다.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를 99.9% 제거한다. 요즘 소비자들이 민감한 미세먼지 제거 코스는 물론 바이러스 제거 기능 및 침구나 아기옷, 인형 살균에 최적화된 코스까지 탑재했다.

삼성전자 '2018년형 전기 건조기'

삼성전자는 전기료와 건조시간을 대폭 단축한 전기 건조기 신모델을 출시했다. 2018년형 신모델은 고온열풍 대신 저온건조와 제습을 반복해 세탁물을 건조하는 히트펌프 방식이 적용됐다. 사용 환경에 따라 운전량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까지 탑재해 건조성능을 높이면서도 전기료와 건조 시간은 낮췄다.이 제품은 세탁물의 냄새와 유해세균을 제거해주는 '에어워시' 기능도 한층 개선됐다. 젖은 세탁물뿐 아니라 마른 세탁물까지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과 같은 생활 속 유해세균을 99.99%까지 살균한다.

에코모드와 스피드모드를 새롭게 적용했다. 에코모드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27%까지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고 1회 건조시(5kg 기준) 전기료가 130원 정도 밖에 들지 않는다. 스피드 모드를 사용할 때는 1회 건조시(5kg 기준) 기존 대비 22%까지 건조시간이 단축돼 표준모드 대비 약 20분 정도 빠른 84분 안에 건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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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구 청소에는 레이캅코리아 ‘레이캅RP’

유해 물질이 쌓이기 쉬운 침구 청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침구청소기 ‘레이캅RP’는 침구에 약 70°C의 온풍을 불어넣어 이불 속 습기까지 제거, 집먼지진드기와 세균 번식을 방지한다. UV살균, 진동펀치, 흡입 제거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해 침구 속 유해물질을 3분에 90% 이상 제거하는 레이클린 테크놀로지가 더해져 보다 완벽한 침구 관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