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커버리지, 육지 밖 200Km로 넓혔다

KT, '해상 안전 통합 플랫폼' 사업 진일보

방송/통신입력 :2017/10/25 16:25    수정: 2017/10/25 16:26

(부산=박수형 기자) “광역화된 통신 커버리지, 차별화된 솔루션, 해상안전 통합 플랫폼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해상 안전 솔루션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KT는 마이크로웨이브 중계소와 트래픽 스케쥴링 기술에 이어 ‘초수평 안테나 배열 시스템(OTHAD)’의 구축 지역 확대로 육지로부터 200km 떨어진 바다 위에서도 이동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바다 위에서 통신이 가능해지면서 ‘마린내비’와 같은 해도 기반의 주변선박 정보확인, 충돌위험도 산출, 경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도 확보했다.

길이 10미터에 달하는 해상 감시 무인기, 스카이쉽.

아울러 기존에 무인기를 활용한 솔루션을 도입할 때 드론에만 의지하던 것과 달리 ‘스카이쉽’과 같은 해상 감시 비행체를 내놓기에 이르렀다.

마린내비와 스카이쉽 모두 해상 안전을 위한 KT의 차세대 솔루션으로 손꼽히게 됐다.

이처럼 육지 밖으로 더욱 넓어진 통신 커버리지 영토와 새로운 기술은 ‘토탈 해상 안전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단계에 올랐다.

오성목 사장은 “KT가 재난 안전 분야에서 축적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만들게 된 해상 안전 솔루션은 민간 사업 분야 외에도 초고속해상통신망과 같은 공공안전망 사업에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일부 지자체와는 해상 안전 솔루션 도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KT는 공공안전망 기술과 솔루션의 고도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오성목 사장은 “KT가 해상 LTE 커버리지를 대폭 늘렸다는 소식에 마린위크 전시회에서 만난 해군 쪽에서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해군 외에도 해상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해경 등 공공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더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선보인 단일 솔루션으로 해외 진툴은 쉽지 않겠지만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솔루션을 더해 패키지 형태로 해외의 선사나 해외 정부 기관에 제안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면서 “내년 쯤이면 관련 사업의 기반이 다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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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안전망에 대한 기술력의 자신감도 내비쳤다.

오성목 사장은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 기술 개발을 통해 공공안전통신망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