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장애대응 간소화 SaaS 공개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이벤트처리 자동화에 최적…11월 베타서비스"

컴퓨팅입력 :2017/10/24 18:17

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자사 '베스핀서비스플랫폼(BSP)'에 장애 대응 간소화 기능을 구현한 '옵스나우(OpsNow)'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BSP는 여러 사업자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하이브리드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이다. 자원 및 비용 관리, 통합 모니터링, 장애 및 IT업무 처리를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IBM 클라우드, 알리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래 120여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베스핀글로벌 측은 밝히고 있다.

박경훈 베스핀차이나 대표

옵스나우는 BSP기반 관리 간소화에 초점을 맞춘 신기능이다. 장애대응 실무자의 이벤트 처리를 돕는다. 기존 모니터링 모듈과 연계된다. 이벤트 및 장애 발생시 로그를 분석한다. 전화, 단문메시지, 이메일, 챗봇 등 형태로 담당자에게 알람을 보낸다. 해당 리소스를 자동 제어한다. 아직 모든 BSP 지원 클라우드 환경에서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AWS와 MS애저를 지원하며 다른 클라우드 지원여부는 시장 상황에 달렸다.

베스핀글로벌 측은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옵스나우를 소개했다.

현장에서 클라우드 매니지드서비스사업자(MSP) 경쟁사가 제공하는 기술대비 옵스나우만의 3가지 차별점이 소개됐다. 첫째, 정책에 따라 담당자 배정을 위한 수위별 문제 대응 유형(escalation type)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둘째, 3중 필터링으로 최적 담당자에게 알람을 보낼 수 있다. 셋째, BSP의 리소스관리, 비용관리 기능과 연동해 알람 발생 시점에 장애 관련 데이터까지 챗봇으로 확인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 김성수 상무

베스핀글로벌 김성수 상무는 "BSP 옵스나우는 멀티채널을 통합하고 다양한 알람을 고객별 특화된 알람 처리 규칙에 따라 최적 운영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챗봇으로 서비스부터 해결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기업은 운영인력을 최소화하고 신규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다음달 BSP 옵스나우 베타버전을 선보이고, 향후에는 알람 발생부터 처리까지 이벤트 수명주기 전반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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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의 BSP 기반 관리 자동화 신기능 '옵스나우' 적용 환경 개념도.

베스핀글로벌 공동창업자인 베스핀차이나의 박경훈 대표는 "11월에 베타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 클라우드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 자동화를 통해 데브옵스 환경을 넘어 노옵스(NoOps) 환경까지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의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이게 되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통해서 이벤트를 신속하게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스핀글로벌은 호스트웨이 사업부로 시작해 2015년 12월 독립법인화한 조직이며 현재 7개국 11개 사무실과 데이터센터에서 일하는 220여명 직원을 뒀다. 전체 고객 수는 170여곳이다. 한중일 지역권 사업자로는 처음으로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퍼블릭클라우드인프라 MSP' 부문에 선정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하고 있다. 최근 유럽 IT업체 불프로스(BULPROS)와 손잡고 유럽진출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