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 1천만 데이터 처리…"IoT 혁명 선도"

[강소기업이 미래다 ⑲] 인피니플럭스

컴퓨팅입력 :2017/11/17 13:56    수정: 2019/01/10 13:54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강소(强小)기업'이 국가 경제 혁신의 주역이자 좋은 일자리 창출의 모범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는 강소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이들 기업에 대한 현장 탐방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⑲ 글로벌 산업IoT 실시간 데이터처리 시장 정조준

길에서, 집에서, 사무실에서, 공장에서 '똑똑한 기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센서로 주어진 환경 변화를 알아채고 미리 시킨 대로 일하고, 때론 시키지 않은 것도 해낸다. 사물에 지능이 부여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얘기다.

똑똑한 기계의 자격에 '기종차별'은 없다. 모바일, 가전, 사무 기기와 산업 분야별 설비, 뭐든 가능하다. 기계는 데이터 센서와 네트워크를 갖추면 된다. 물론 그 데이터를 건네받아 수집, 저장, 분석하고, 기계에 적당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전산시스템도 어딘가에서 운영돼야 한다.

IoT 네트워크에 연결된 똑똑한 기계를 정말로 똑똑하게 부리기 위한 조건은 좀 까다롭다. 수많은 기계들이 24시간 수다스럽게 쏟아낼 데이터를 문제 없이 받아내고 효율적으로 정리해서, 필요할 땐 사람에게 보기 편하게 꺼내 놓을 수도 있어야 한다. 기술적으로 만만찮은 과제다.

시계열 DBMS 스타트업 인피니플럭스의 주력 제품 '마크베이스' 로고.

한국 스타트업이 이 만만찮은 과제에 도전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소재 시계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개발회사, 인피니플럭스(Infiniflux) 얘기다. 창업자 김성진 대표는 DBMS 전문가로 앞서 인메모리DBMS 업체 알티베이스의 창업멤버였고 CTO, CEO로도 일했다.

김성진 대표는 알티베이스를 떠난 2013년 곧바로 인피니플럭스를 설립했다. 인피니플럭스는 공장설비 센서 데이터의 고속 처리가 필요한 '산업IoT' 분야를 정조준한 시계열DBMS 회사다. 머신 및 센서 데이터를 초당 1천만건도 받아낼 수 있는 기술과 관련 특허 5건을 보유했다.

■주요 제품과 기술력: 마크베이스, 빅데이터 넘어 시계열 데이터 처리기술로 특화

IoT 기기 수가 연간 57%씩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엔 500억개에 달할 전망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 앞으로 연결될 기기가 쏟아낼 데이터 총량이 폭발한다. IoT가 빅데이터를 증폭시킨다. 일반 DBMS와 다른 데이터 처리 기술이 필요해진다. 예측 수치의 차이는 있지만 이 흐름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이에 그간 업계엔 다양한 몽고DB 등 NoSQL이나 하둡(Hadoop)같은 기술이 빅데이터 처리를 위한 해법으로 대두되기도 했다.

인피니플럭스가 제시하는 DBMS 시장내 마크베이스의 역할. 초단위로 수십만건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영역에서 하둡, 스플렁크, 파스트림 등을 앞선 성능을 갖췄다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

인피니플럭스도 IoT에 따른 데이터 폭증이라는 관측에 동조하지만 그 문제에 색다른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폭증하는 데이터를 '빅데이터'라 뭉뚱그리는 대신, 수많은 센서와 IoT기기에서 시시각각 발생하는 신호를 기록하는 '시계열 데이터' 처리가 당면한 핵심 과제라고 판단했다. 이는 기존 DBMS나 빅데이터 기술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크베이스'같은 시계열DBMS가 필요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마크베이스(Machbase)는 센서와 IoT 디바이스가 쏟아내는 초당 수백만건 이상 데이터를 가뿐하게 입력, 저장하는 실시간 데이터 인제스천(ingestion)에 능하다. 입력 데이터를 변경하는 등의 트랜잭션(transaction) 처리가 별개인 시나리오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하는 용도로 남다른 성능을 보장한다는 뜻이다. 디스크 기반 DBMS라서 인메모리DBMS처럼 주 데이터를 메모리에 저장해야 하는 제약사항도 없다.

마크베이스는 다양한 원시 데이터 소스를 지원한다. 단일시스템에서만 초당 수만 내지 수십만건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를 실시간 인덱싱, 질의 처리할 수 있다. 특허 등록한 기술로 데이터가 입력되는 시점을 나노초 단위로 기록하고 최근 입력된 데이터부터 시간역순으로 조회할 수 있다. 일정 크기 이하의 데이터 유지를 위한 선택적 삭제 기능과, 높은 압축률로 저장공간을 절약한다.

인피니플럭스의 마크베이스는 IoT 빅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고 분석, 시각화 도구와 연결해 쓸 수 있는 시계열DBMS 제품이다.

마크베이스는 또 고가용성 구성과 노드 추가를 통해 성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소스 ID와 상태 정보를 포함하고 시간 흐름에 따라 빠르게 발생하는 로그나 이벤트 데이터를 시간 기준으로 통계처리 및 분석하고, 과거 이벤트 확인뿐 아니라 장애나 침입탐지 등 보안 문제 예방과 미래 비정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편의 차원에서 CLI, ODBC, JDBC 사용 및 데이터 입력시 SQL문법을 지원한다.

마크베이스는 서버 운영체제(OS)와 하드웨어 구축환경에 따라 임베디드, 스탠더드, 엔터프라이즈, 3가지 에디션(edition)으로 제공된다. 임베디드 에디션은 ARM 기반 소형 디바이스용 버전이다. 스탠더드 에디션은 일반 x86 기반 윈도서버 및 리눅스 어플라이선스용 버전으로 확장성을 지원하지 않는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은 스탠더드 에디션 사용 환경에 클러스터 구성을 통한 확장을 지원하는 리눅스용 버전이다.

현재까지 인피니플럭스는 산업, 금융, 공공분야에 마크베이스를 공급했다. 생명공학이나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분석 용도로 쓰이고 있다. 삼성계열사인 삼성SDS의 보안전문 자회사 시큐아이, 우정사업본부, 경기도 평생교육원, 농협,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업체 대아티아이 등이 마크베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한 게임사에서도 활용을 테스트 중이다.

인피니플럭스는 마크베이스를 임베디드, 스탠더드, 엔터프라이즈, 3가지 타입으로 공급한다. 임베디드는 IoT 센서의 엣지 애널리틱스를 위한 버전이다. 스탠더드는 단일노드기반 고속 데이터처리 어플라이언스용 버전이다. 엔터프라이즈는 빅데이터분석과 결합하기 위한 멀티노드 클러스터 지원 버전이다.

■ 시장현황과 중장기 사업 전략: 글로벌 산업IoT 실시간 DBMS 시장 정조준

인피니플럭스는 IoT 환경 중에서도 '산업IoT(Industrial IoT, IIoT)' 시장을 정조준했다. 마크베이스를 제조 및 생산시설 분야 최적의 시계열 데이터 처리 DBMS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IIoT용 시계열DBMS 시장은 국내외서 형성 초기 단계다. 이 영역에 맞춰 개발된 오픈소스 DBMS가 해외서 알음알음 알려지고 있고,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용 상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다국적 업체가 이 영역에 진입을 시도하는 추세다.

김성진 대표는 "모든 제조분야 기계들이 앞으로 똑똑해지기 시작할 텐데, 그러자면 그 상태를 잘 알기 위해 일일이 센서가 부착되고 자기 상태를 어딘가에 보고해야 하고, 기업은 그걸 보고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종합 판단해야 한다"며 "단지 공장만이 아니라 스마트제조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까지, 머신과 센서 데이터는 점점 많아지고 그걸 처리하는 IIoT 시장이 더 커질 여지가 여전히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ARM을 인수할 무렵에, IIoT 데이터 시각화 기술로 글로벌 1위 업체에도 투자했다는 걸 알게 돼 그가 앞으로 IIoT 빅데이터를 미래 IT업계 트렌드의 한 축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무렵 우리를 찾아와 IIoT에 연관된 비즈니스를 제안한 다른 업계 분의 의견에서도 자극을 받고, 사업 주력 방향을 IIoT로 설정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마크베이스는 최근 클러스터 버전을 만들어 초당 데이터 처리 성능을 1천만건 이상으로 크게 높였다. 이로써 기술적으로 IIoT 빅데이터 처리 대응 역량을 갖췄다. 아직 본격적인 IIoT 활용 시나리오로 공개 가능한 사례는 없지만 최근 다수의 테스트 및 개념증명(PoC) 사례를 추진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도입 여지가 높다고 기대 중이다.

인피니플럭스가 확보한 마크베이스 시계열DBMS 고객사 가운데 공개된 레퍼런스.

이 분야 국내 시장은 최대 100억~150억원 정도 규모가 한계일 수 있다. 인피니플럭스는 매출 200억~300억 규모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업체(티라유텍)와 손잡고 판로를 개척 중이다. 모 대기업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 팀에서도 마크베이스의 성능을 긍정적으로 평가 중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삼성이나 LG같은 국내 대기업의 제조 산업환경에서 상징성을 갖는 IIoT 활용 사례를 확보하고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본사를 해외로 이전한다면 이미 지사를 두고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북미 지역이 유력하고, 미국을 글로벌시장 확대 거점으로 삼아 현지 고객을 확보하고 그 다음 단계로 파트너를 확보할 생각이 있다"면서 "해외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고도 무료 배포 중인 커뮤니티버전을 1천300~1천400명이 내려받았을만큼 관심이 높다"며 기대감을 피력했다.

인피니플럭스는 사업 모델 다각화도 검토 중이다. 일단은 국내에서 선호하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판매 및 메인터넌스 계약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해외 SW시장 흐름을 따라 '서브스크립션' 방식의 공급 모델도 병행할 계획이다. 비즈니스 연속성 면에서 좀더 유리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더불어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서비스형 DBMS 공급 모델도 준비 중이다.

■ 창업스토리: 게임 만들다 DBMS 회사 창업…카카오, 김기사 키운 한국투자파트너스 투자유치

김 대표는 원래 게임 개발자였다. 게임을 워낙 좋아해 하게 된 일이었다고 한다. 대구 지역에서 대학교 90학번으로 입학했는데, 본인 표현을 빌자면 "학부생활 4년을 포함해 미친듯이 게임 개발만 했다"고 한다. 게임 개발을 한창 하다 군복무를 마친 뒤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해 휴학을 한 뒤 1년간 원격으로 학교를 다닌 기간이 있었다. 그는 서울에 와서, 2년간 회사일로도 게임 개발업에 종사했다.

인피니플럭스가 제시한 마크베이스 사용자수 추이. 회사는 마크베이스를 유료 버전과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는 커뮤니티 버전 2가지로 제공하고 있다.

그는 게임 개발 분야에서 능력의 한계를 느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낙향 후' 대학원 진학으로 들어간 DB연구실에서 우연찮게 90년대 중반 '바다'라는 국가지원 DBMS 개발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지도교수를 만났다. 석사 졸업할 때까지 이론공부와 프로젝트 참여를 계속하다가, 90년대 후반 신생 인메모리DBMS 전문업체 알티베이스에 합류하게 됐다.

알티베이스는 김 대표가 바다 프로젝트로 인연을 맺은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지인의 제안으로 함께 투자를 받아 차린 회사다. 인메모리DB를 만들기 위해 초기 합류한 이들과 함께 개발자로 일했다. 개발팀장, 개발실장, 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마지막엔 최고경영자(CEO) 역할도 수행했다. 2013년 7월 알티베이스 퇴사후 공동창업자 2명, 알티베이스 출신 몇명과 함께 인피니플럭스를 창업했다.

인피니플럭스는 2013년 설립이래 2014년까지 내내 제품 개발에만 골몰했다. 2015년 시큐아이를 통해 첫 제품 공급사례를 확보했다. 2016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고객을 늘리고 투자 유치에도 탄력을 받았다. 이 시점까지 인정받은 기술과 확보한 투자금을 통해 IIoT 영역에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클러스터 버전 개발에 집중했고 올 3분기 마침내 클러스터 버전을 개발했다. 내년까지 그 공급사례 확보가 목표다.

마크베이스는 매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됐다. 2014년 1.0 버전은 실시간 인덱스 생성, 압축, 전문검색, 시계열 SQL구문을 지원했다. 2015년 2.0 버전은 백업, 복구, 마운트 기능, 로그 수집기, 그라파나(Grafana) 차트 연동을 지원했다. 2016년 3.0 버전은 휘발성 테이블, 결과셋 캐시, 병렬 질의, 통계함수 생성을 지원했다. 올해 4.0 버전은 클러스터, 스케일아웃, 고가용성, 페일오버, 분산 질의 처리를 지원한다.

인피니플럭스 마크베이스 로드맵.

국민메신저 카카오톡을 만든 카카오, 국민내비 김기사를 만든 록앤올 등에 투자하기도 했던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인피니플럭스 투자자 중 하나다. 인피니플럭스는 다른 투자처로부터도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2013년 설립된 한국 본사를 연구개발 기지로 삼고 2016년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북미 지사를 글로벌 영업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경영목표와 기업문화: 커스터마이징 사업 배제, 글로벌 경쟁력·효율적인 조직운영에 집중

인피니플럭스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이제 막 설립 4년반을 맞았다. 김성진 대표는 4년 몇 개월이 "좋은 DBMS를 만들기에 충분한 기간은 아니"라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항상 시간과 자금의 부족 압박에 놓여 있고, 당장 매출과 같은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입장은 아니란 뜻이다. 일단 회사 가치를 높여 추가 투자를 유치하고, '좋은 고객을 만나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경영 목표로 삼고 있다.

김성진 대표는 하겠다는 것보다도 '하지 않으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 SW도입처에서 흔히 요구하는 '커스터마이징'을 일체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구현이 필요한 요구사항은 오로지 핵심 개발인력을 통해 정식 기능으로 구현하고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개별 고객의 커스터마이징 요구에 개발역량을 투입하느라 핵심기술을 키우지 못하고 수익성 저하 악순환에 빠지는 상황을 피하겠다는 의지다.

김성진 인피니플럭스 대표.

김 대표는 "커스터마이징 요구를 거부해서 시장에서 용역(SI) 비즈니스 기회를 잃을지는 모르지만, 이런 선택을 통해 우리 제품 자체는 계속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토양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실제로 유혹이 많지만, 그런 사업에 응하는 순간 온전히 우리 제품 역량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은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인피니플럭스가 한국 회사라는 점은 다소 약점이 될 수도 있다. 엄밀히 말하면 한국 회사라는 '이미지'라는 인식이 그렇게 작용할 수 있다. 대신 회사가 주력하는 DBMS라는 품목은 다른 솔루션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외 시장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기도 하다. 회사가 한국색을 지우고 미국을 거점으로 물리적인 운영을 글로벌기업처럼 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김 대표는 기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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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인피니플럭스에 사소한 부분까지도 '글로벌스러운' 조직운영 문화를 국내 조직에도 체화하고자 했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가와 근무 일정을 조정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게 하고, 사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해 나름대로 평등하고 상호 배려, 존중하는 분위기를 추구했다. 글로벌 기업처럼 회사 이메일 계정 서식을 직원의 영문성명자로 통일하고, 국내외 모든 업무를 인트라넷에 등록, 검토할 수 있게 했다.

또 인피니플럭스는 모든 개발 과정을 시스템화, 문서화했다. 웹에서 설계를 비롯해 모든 내용을 리뷰할 수 있고 개발자가 PPT나 엑셀을 만들 필요가 없다. 내부 인프라 규약과 개발 라이브러리 역시 표준화했다. 김 대표는 "사람이 부족해도 효율적으로 일할 기반을 갖춰 형상관리든 이슈처리든 타사대비 탁월한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며 "스타트업으로서 갖추기 쉽지 않은, 자랑할만한 부분이라 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