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유저 MS-DOS의 변종인 PC-MOS 운영체제(OS)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돌아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디스크 운영체제인 PC-MOS/386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공개됐다.[깃허브 바로가기]
PC-MOS는 1987년 소프트웨어링크에서 개발한 한 디스크 및 386 컴퓨터 운영체제다.
사라졌던 PC-MOS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인물은 롤랑드 얀슨이란 개발자다. 그는 테이프에 PC-MOS 소스코드를 보관하고 있다가 최근 공유했다. 그는 지난 7월 PC-MOS 지적재산 소유자들의 허가를 얻어 원시시대의 유물을 오픈소스로 내놨다.[PC-MOS 소개 사이트]
공개된 버전은 최신 상용버전으로 PC-MOS/386 V501이다. 386 어셈블러와 실행가능한 C 소스코드를 모두 포함한다. 부팅 가능한 3.5인치 플로피디스크 이미지도 들어갔다. CD-ROM 드라이버도 있는데, 이를 포함한 PC-MOS/386/The Software Link inc/CDROM 코드는 오픈소스가 아니다.
플로피 디스크 이미지에서 부팅 가능한 이미지를 생성하려면, 유닉스나 리눅스 명령어 'dd'를 이용하면 된다. VM웨어 워크스테이션, 오라클 버추얼박스 등에서도 구동 가능하다. 아직까지 작동되는 1980년대 PC를 소유했다면, 당연히 물리적 3.5인치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로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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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소프트웨어는 GPL v3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채택했다. 모든 소스는 PC-MOS386 V5.01 패치 레벨 6를 이용해야 한다.
코드 컴파일과 링크를 위해 1992년 볼랜드(Borland) C++ 3.1 컴파일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