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핵심 프로세서를 설계해 온 ARM이 사물인터넷(IoT) 전용 보안 아키텍처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 회사는 향후 수 조 개에 이르는 기기들이 서로 연결되는 시기에 대비해 '플랫폼시큐리티아키텍처(PSA)'를 선보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ARM은 테크콘2017에서 이러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발표했다. PSA는 ARM 코텍스 프로세스를 탑재한 IoT 기기와 관련된 개발자, 하드웨어, 반도체 제조사에게 공동된 산업용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ARM을 인수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2035년까지 수 조개에 달하는 기기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기기들은 네트워크에서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수준에서 보안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ARM은 2021년까지 2천억개에 달하는 ARM 아키텍처 기반 칩들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SA 프레임워크는 IoT 보안에 필요한 기본 요구사항을 준수하기 위한 일종의 처방전과 같은 역할을 한다. 위협모델, 보안분석, 하드웨어, 펌웨어 아키텍처 상세내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펌웨어 소스코드에 더 개선된 IoT 보안 표준을 적용하도록 지원한다.
PSA는 또한 기기를 확인하고, 어떤 방식으로 온라인 상 업데이트(OTA)를 안전하게 지원할지, 인증서 기반 인증, 시큐어 부트 등에 대한 방법을 제공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ARM이 보유한 RTOS, ARM 엠베드 OS를 포함한 여러 소프트웨어 파트너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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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은 주요 기업들이 빠르게 PSA를 적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트러스티드 펌웨어-M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펌웨어는 내년에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소스코드가 공개되기 전 ARMv8-M 시스템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PSA에 대한 상세 내역은 내년 1분기 중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