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서버2016의 새로운 가상스토리지 기능이 최근 배포된 업데이트에 포함됐다가 사라졌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MS가 지난 17일 배포한 윈도서버2016 1709 업데이트에 스토리지스페이스다이렉트 지원 기능이 포함됐지만, 실제로는 쓸 수 없게 막혔다.
윈도서버2016 스토리지스페이스다이렉트는 윈도서버를 설치한 서버 클러스터의 내장 디스크들을 가상의 단일 저장매체 공간으로 묶어 사용하게 하는 기능이다. VM웨어 V스피어의 VSAN과 유사한 기능으로 윈도서버의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플랫폼을 위한 것으로 소개됐었다.
서버 내장디스크로 장착하는 SAS, SATA 하드디스크나 SSD 드라이브를 묶어 대규모 스토리지풀로 사용하게 해준다.
MS는 지난달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윈도서버2016 스토리지스페이스다이렉트를 처음 소개했다. 이 새 기능은 최신 업데이트에 포함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MS는 윈도서버2016 1709 빌드에 스토리지스페이스다이렉트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MS는 출시 공지에서 "스토리지스페이스다이렉트는 윈도서 1709 버전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만약 윈도서버 1709 버전에서 스토리지스페이스다이렉트 활성화를 요청하면 지원되지 않는다는 에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윈도서버2016 1709 버전을 설치하면 스토리지스페이스다이렉트 기능은 존재한다. 그러나 활성화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윈도서버의 가상 스토리지풀 기능이 영원히 활성화되진 않을 듯하다. 일각에선 MS가 자체적으로 혹은 파트너를 통해 윈도서버 HCI 플랫폼 출시할 것이란 추측을 내놨다.
윈도서버2016 1709 버전은 1년 2회 주요 업데이트를 출시하기로 결정된 후 처음 나오는 업데이트다. MS는 봄과 가을 한번씩 데스크톱 윈도처럼 윈도서버의 주요 업데이트를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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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서버2016 1709 버전은 서버코어 컨테이너 이미지를 업데이트했다. 서버코어 컨테이너 이미지는 리프트&시프트 시나리오에 더 최적화됐다.현존하는 코드 혹은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로 옮길 때 변경을 최소화한다. MS는 컨테이너 마이그레이션 시 변경 작업을 기존보다 60%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나노서버 컨테이너 이미지도 전보다 80%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