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가 책처럼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8일(현지시간)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가 폴더블 스마트폰 액손엠(Axon M)을 다음 달에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5.2인치 크기의 LCD 화면 두 개가 접혀 있는 형태로 접어있는 화면을 펼치면 6.8인치의 작은 태블릿으로 변신한다. 디자인은 얼핏보면 닌텐도 3DS처럼 보인다.
두 화면 사이의 간격이 조금 벌어져 있어 두 화면 전체를 사용할 경우 화면 중간부분이 조금 거슬리긴 한다. 하지만 한 화면에 동영상을 재생하고 다른 화면에는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등 두 개의 앱을 한꺼번에 실행하면 편리하다고 씨넷은 평했다.
또, 스마트폰을 여러 각도로 접어서 사용할 수 있으며, 두 개의 화면을 통합해 사용할 수도, 각각의 화면을 별도로 사용할 수도, 하나의 화면만 사용할 수도 있다. 액손엠을 뒤집어 테이블 위에 광고판 처럼 세워놓은 뒤 두 명이 다른 화면을 통해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또, 세 손가락으로 한 쪽 화면에서 다른 화면으로 실행 중인 앱을 끌어당겨 전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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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손M은 퀄컴 스냅드래곤821 모바일 프로세서에 과 4GB 램을 탑재했고 배터리 용량 3,180mAh,지문인식 기능, 64GB, 내장 스토리지, 1,2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7.12 누가가 탑재됐다.
ZTE는 액손M을 11월 부터 미국 AT&T 이통사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중국 등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725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