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스톡, 사진 구도까지 반영한 검색 결과 제공

컴퓨팅입력 :2017/10/17 14:49

스톡이미지 업체 셔터스톡는 이미지 속에 객체의 위치까지 고려해 원하는 구도의 이미지를 찾아주는 '공간 구도 인지 검색' 도구를 베타버전으로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간 구도 인지 검색은 사용자가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구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게 해준다.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단어와 이미지의 공간 구도를 인지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차세대 비주얼 유사 모델에 기반해 만들어진 이 도구는 사용자들이 입력한 키워드의 순서에 따라 해당 객체가 구성된 이미지를 찾아 보여준다. 키워드와 함께 '카피 스페이스(텍스트를 입력할 공간)라고 입력하면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여백이 있는 이미지도 찾아준다.

예컨대 사용자가 와인과 치즈 이미지를 찾을 때 왼편에 와인이 있고 치즈가 오른편에 있는 것을 원할 수 있다. 검색에서 단어의 위치를 변경할 때 사용자들은 즉각적으로 해당 사항이 반영된 이미지 결과를 볼 수 있다.

셔터스톡 측은 "이 서비스를 통해 셔터스톡 고객들은 단순 원하는 이미지 검색을 넘어 편집 단계까지 모두 고려한 공간 구도까지 딱 맞는 이미지를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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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톡은 지난해 '리버스 이미지 검색'이란 기능도 추가했다. 단순 텍스트 기반의 검색어로만 검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찾고자 하는 이미지와 비슷한 이미지를 업로드해 유사 이미지를 추천 받는 기능이다.

존 오린저 셔터스톡 창업자 및 CEO는 “셔터스톡은 픽셀 데이터, 딥러닝, AI를 활용한 비주얼 검색 기술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혁신의 특별한 점은 우리는 모델에게 사물이 무엇인지만을 훈련시켰지만 우리의 딥 네트워크는 어디에 물건이 있는지 나타내는 법을 터득했다” 라며 “마케터들은 이 도구를 활용해 카피 스페이스가 있는 이미지를 검색할 때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는 지속해서 머신러닝에 투자해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보다 많은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시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