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 심의 통과

혈흔과 화상이 녹색으로 표현

게임입력 :2017/10/13 19:33    수정: 2017/10/13 20:21

이제 15세 이상 미성년자도 인기 3인칭슈팅(TPS)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국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 위원장 여명숙)는 카카오게임즈가 신청한 배틀그라운드 15세 버전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4월 청소년 이용불가 심의를 받았다.

게임위는 배틀그라운드 15세 버전은 선혈 및 화상을 녹색으로 표현해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1조 및 등급분류 심의규정 제9조 제3에 따라 15세 이용가로 등급분류를 결정한다고 등급결정 사유를 밝혔다.

현재 스팀을 통해 서비스 중인 청소년 이용불가 버전은 선혈이 붉은 색으로 표시된다.

배틀그라운드가 15세 이용가 버전 심의를 통과했다.

카카오는 청소년 이용가 불가 버전과 새롭게 심의를 통과한 15세 이용가 버전을 함께 서비스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틀그라운드 15세 버전은 연내 준비 중인 국내 정식 서비스에서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20대 이용자가 많은 PC방 이용자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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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확한 서비스 방침과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24일 진행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보다 많은 이용자가 배틀그라운드의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15세 이상 이용가 버전도 준비 중인 것은 맞다. 다만 서비스 방법 및 시기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