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한국 기업 IaaS 도입 만족도 상승"

컴퓨팅입력 :2017/10/12 14:59    수정: 2017/10/12 15:23

서비스형인프라(IaaS)에 대한 한국 기업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 오라클은 분기별 IaaS 도입 현황 및 향후 도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3분기 한국 기업 고객들의 IaaS 만족도가 2분기와 비교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라클은 매분기 'You & IaaS'라는 인식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3분기 조사는 9개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한국에선 300 여 개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에 응한 한국 기업 중 69%는 IaaS로 기업의 혁신이 쉬워졌으며, 54%의 기업은 IaaS가 속도와 가용성 측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3%, 19% 증가한 수치다.

또 한국 기업들은 IaaS 사용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4 %의 기업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면서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특히, IaaS에 투자하지 않는 회사가 IaaS를 사용하는 회사의 경쟁력을 따라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 응답자의 71%로 아태지역 평균인 67%보다 4%나 높았다. 이는 IaaS를 사용해 본 기업들이 IaaS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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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한국 기업들은 IaaS의 장점으로 시간과 비용의 축소를 꼽았다. 71 %의 기업은 IaaS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배치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70%는 유지 보수 비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점점 높아진다는 것을 이번 조사를 통해 알 수 있다"며 "기업은 클라우드를 통해 생산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을 줄임으로써 더 큰 ROI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