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킨들 탄생 10주년을 맞아 IPX8 방수 등급을 갖춘 ‘킨들 오아시스’의 새 버전을 공개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형 킨들 오아시스는 이전 모델에 비해 화면이 6인치에서 7인치로 커졌고 2m 수심에서 1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IPX8 방수 등급을 갖췄다.
외신들은 킨들의 방수 기능 채택에 대해 “제품명 ‘오아시스’에 딱 맞는 기능이다”’, "아마존이 최초의 전자책을 내놓은 지 10년 만에 마침내 방수기능을 갖춘 첫 번째 킨들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신형 킨들 오아시스가 크게 달라진 점은 오디오북 기능이다. 제품에 헤드폰 잭은 없지만 블루투스를 연결해 헤드폰, 스피커로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다.
디자인은 이전 모델에 비해 두께는 3.4mm로 얇아졌고, 무게는 10g 정도 가벼워졌다. 또, 화면에는 전용 페이지 넘기기 버튼을 우측에 만들었고, 킨들 뒷편 손잡이도 두껍게 해 실제로 책을 펴고 있는 것처럼 했다. 제품 뒷 면도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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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로운 듀얼 코어 1GHz 프로세서를 채택해 페이지 전환 시 더 빨라진 속도를 느낄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6주간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을 갖췄다.
새로워진 킨들 오아시스의 가격은 8GB 모델은 250달러부터 시작해 셀룰러 통신 연결이 지원되는 32GB 모델의 경우 350달러로, 타 전자책 단말기에 비해 비싼 편이다. 현재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10월 31일부터 배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