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격인상, 코드커터엔 영향없다"

방송/통신입력 :2017/10/09 11:23    수정: 2017/10/09 13:12

미국 넷플릭스 가격이 상품에 따라 월 1달러(약 1천150원)에서 2달러(약 2천230원) 인상됐지만, 코드커터(유료방송 서비스 해지자)의 스트리밍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리서치 회사인 디퓨젼그룹의 애널리스트 마이클 그리슨이 "넷플릭스는 가격을 인상할 여지가 더 있다"며 "넷플릭스 서비스에 대한 가치는 점점더 올라가고 있지만, 가격은 아직 저렴하다"고 분석한 것을 보도했다. 넷플릭스 가격 인상으로 인해 코드커터들이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리슨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의 가격 인상은 오히려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자가 가격을 인상할 기회를 줬다"며 "아마존 프라임이나 훌루같은 경우 넷플릭스처럼 가격이 다소 인상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넷플릭스

아마존은 3년째 동일한 가격인 99달러(약 11만원)로 유료 멤버십 서비스 프라임 회원들에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최근 이를 별도의 서비스(월 8.99달러)로 제공하고 있는 것을 보아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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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미국 소비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96억달러(약 11조64억원)까지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내년에는 이보다 13% 증가한 109억달러(약 12조4천90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증가할 수 있는 이유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 보급이 꼽혔다. 이 컨설팅업체에 따르면 광대역 인터넷을 쓰는 가정이 늘어날 수록 유료TV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