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영상 등 가상현실(VR) 기기들로 가득 채워진 테마파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VR테마파크는 상대적으로 소규모 공간만 있어도 구현할 수 있다. 이런 장점 덕분에 시내 중심에 위치하는 등 접근성이 높고 일반 테마파크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가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VR테마파크는 현재 시작 단계임에도 이미 가족 또는 연인들의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천 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 위치한 GPM(대표 박성준)의 ‘몬스터VR’은 개장 40일 만에 3만명의 유료 입장객을 돌파했다.
몬스터 VR은 400여 평 규모로 국내 최대 도심형 VR 테마파크다. 국내 VR 업체가 개발한 VR 콘텐츠 25종과 체험형 어트랙션 15종 등 총 40여개 VR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몬스터 VR은 정글존, 시네마 VR존, 큐브 VR존, 익스트림 VR존 등 총 4개의 테마존으로 나누어져 있다.
정글존은 열기구와 번지점프대, 외다리 건너기, 래프팅 등을 정글을 콘셉트로 한 VR로 체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 기기가 설치돼 있다. 익스트림존은 우주 공간, 전투기 조종 등 실제 체험하기 어려운 극한의 상황을 고려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테마파크 중앙에는 VR콘텐츠 체험 부스인 VR큐브가 마련돼 있다. 큐브VR은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 VR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체험 부스다. HTC 바이브를 이용해 스팀의 주요 VR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부스에 설치된 대시보드를 이용해 마치 노래방에서 노래를 고르듯이 이용자가 손쉽게 게임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GPM은 이용자의 폭발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내년 초까지 전국에 최대 1천 평 규모의 VR 테마파크를 추가로 선보이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예쉬 컴퍼니(대표 황의석)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대규모 VR콘텐츠 체험공간 ‘VR 존 시네마’를 오픈했다.
VR 존 시네마는 총 110평 규모로 이용자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직접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 독특한 체험방식이 특징이다.
현재 병원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체험과 탈출 과정을 다룬 헌티드를 에피소드2까지 공개하고 있으며 추후 결말이 포함된 에피소드3와 4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대표 민용재)는 지난 22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지하에 VR테마파크 ‘VR 셰이크’ 1호점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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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세이크는 VR게임 전문 개발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와 VR 콘텐츠 전문업체인 홍빈네트워크코리아(대표 진호석)이 합작한 VR 테마파크다.
이 곳은 50평 규모의 도심형 VR테마파크로 다양한 VR게임과 체험형 기기가 마련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