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자동소총으로 평가받는 AK-47 소총 제조사 칼라슈니코프 컨선이 사람이 타고 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를 선보였다.
IT매체 씨넷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칼라슈니코프 컨선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사람이 타고 날 수 있는 드론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차량의 모양은 자동차라고 하기보다는 드론에 더 가까워보인다. 차체에는 회전날개가 약 16개 달려있고, 탑승자 좌석 아랫 부분에 두 개의 배터리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에 휘발유나 디젤 엔진이 아닌 전기로 작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씨넷은 평했다.
하늘을 타고 날으는 이 드론은 금속 프레임으로 구성되었고 한 쌍의 조이스틱으로 드론을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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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론이 군사용인지, 아니면 물건을 배송하기 위함인지 아직 명확치 않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전기로 구동되는 만큼 배터리 기술의 획기적 발전이 있기 전까지 비행시간과 탑승할 수 있는 인원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람이 탈 수 있는 드론 제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구글 공동 설립자 래리페이지가 투자하고 있는 키티호크 플라이어, 세계 최초 공중부양 바이크 호버서프 스콜피온(Hoversurf Scorpion), 드론을 통해 항공택시를 도입하고자 개발 중인 중국의 이항 184 등 많은 제품이 소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