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벤처단체협의회 출범

7개 벤처 및 소프트웨어(SW) 관련 단체가 의기투합해 ‘혁신벤처단체협의회(혁단협)’를 26일 발족했다.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에 혁신창업 기업이 중추 역할을 하고 정부에 정책 제안을 하겠다는 것이다.

참여 단체는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등 7곳이다.

‘혁단협’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 스타트업IR센터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혁단협은 출범 공동선언문에서 혁신벤처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임을 천명하고 “투명한 지배구조와 공정거래를 선도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와 정책혁신도 요청했다.

혁단협은 향후 정책 부문과 일자리 부문으로 나눠 일을 추진한다. 정책부문은 혁신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주요 애로사항 발굴 과 규제개혁, 세제, 금융 제도개선 같은 정책과제 발굴 과 제언에 주력한다.

일자리 부문은 혁신벤처업계 일자리창출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견 수렴 및 일자리창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산하에 혁단협 및 혁단협 소속 기업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벤처 좋은일자리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

한편 출범식후에는 혁단협 의장단과 스타트업 벤처, 이노비즈 기업인 등이 참여해 규제와 창업, 투자 등 애로사항을 논의한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출범 공동선언문>

전세계는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산업사회문화 전분야에 걸친 대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서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반해 대한민국은, 고용수출인구 등의 「3大 절벽」외에, 국가경쟁력의 저하와 저성장의 고착, 양극화와 계층사다리 단절, 급격한 노령화 등 구조적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본연의 역동성을 급격히 상실하고 있다.

이에 우리 혁신벤처 단체는 국가적 위기를 정면 돌파할 유일한 경제주체로서의 시대적 사명감을 재인식하고, 혁신생태계 및 국가혁신의 주체로서의 실천의지 표명을 위해 ‘혁신벤처단체협의회’ 출범을 선언하며, 함께 뜻을 모아 다음의 선언문을 채택한다.

첫째,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경제환경과 냉엄한 현실을 국가적 위기상황이자,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인식한다.

둘째, 우리는 좋은일자리 창출을 주도하여 청년들에게 희망을 확산하고, 투명한 지배구조와 공정거래를 선도하여 활력이 넘치는 경제를 지향한다.

셋째, 우리는 혁신벤처기업이 「혁신성장」의 주역임을 천명하고,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 패러다임의 근본적 변화와 정책혁신을 강력히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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