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폰으로 바꿨다. 하지만 아이폰은 안 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최근 윈도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갈아탄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쓰고 있던 윈도폰을 최근 안드로이드 폰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빌 게이츠는 “안드로이드폰에서 MS 소프트웨어를 많이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넷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빌 게이츠가 안드로이드폰을 쓰는 건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MS 스토어에선 삼성 갤럭시S8과 S8 플러스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빌 게이츠는 어느 회사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자 폭스뉴스 진행자인 크리스 월러스가 살짝 짖굳은 질문을 던졌다. ”아이폰은 쓰지 않느냐?”는 질문. 이에 대해 빌 게이츠는 “아이폰은 안 쓰다”고 분명히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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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영자들이 경쟁사 제품을 쓰는 건 낯선 풍속은 아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몇 년 전 아이폰을 쓰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또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역시 아이폰 대신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