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자사 종합기술원이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대학에 AI 랩(Lab)을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랩에선 딥러닝과 인공지능 분야 권위자인 몬트리올대학의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를 포함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AI 기술 개발에 참여한다.
이들은 종합기술원 등 한국에서 파견된 연구원들과 함께 음성·영상 인식, 통역, 자율주행, 로봇 등 인공지능 핵심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앞으로 AI 랩에 소속된 연구원들은 알고리즘의 부품 접목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지 글로벌 인력 확보와 인공지능 기술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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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AI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기술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앞서 이날 열린 '삼성 글로벌 AI 포럼'에서 "AI 시대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향후 삼성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삼성전자의 열정에 전문가들의 생각과 통찰력을 더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 시대에도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