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기어가 이달 초 출시한 11ac 보급형 공유기 'R6080'은 작지만 강한 무선공유기다.
미디어텍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R6080은 2개의 고출력 커스텀 안테나와 11AC를 지원해 커버리지와 전송 속도를 높인 제품이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보급형 공유기 제품임에도 듀얼밴드와 802.11ac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 2개의 안테나로 커버리지↑…설치 방법도 간편
R6080의 외관은 검정색에 평범한 듯 하면서도 깔끔해보인다. 재질은 플라스틱이다.
제품 전면엔 현재 공유기 상태를 보여주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패널 아이콘이 탑재돼 있고, 후면에는 1개의 WAN포트와 4개의 LAN포트가 부착됐다.
외장형 커스터마이징 안테나는 2개다. 이 덕분에 R6080은 비록 보급형 제품이지만 넓은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설치 방법도 간편하다.
우선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모뎀을 준비한다. 모뎀 전원을 뽑고, 배터리가 있는 경우 분리한다.
이더넷 케이블로 공유기 본체 후면부에 위치한 WAN 포트에 모뎀과 공유기를 연결하고 전원 어댑터를 연결한다.
이후 유선랜이 필요한 PC나 노트북에 랜 케이블을 통해 연결하면 된다. 이용자가 이 과정을 모두 마치면 무선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AP도 곧 생성된다.
■ 초보자도 손쉽게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어
R6080엔 802.11ac 표준 방식이 적용됐다. 무선 공유기를 처음 만져본 사람들도 제품 속에 동봉된 설명서를 참고하면 손쉽게 공유기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넷기어의 스마트폰 앱 '넷기어 지니'를 통해 공유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특징이다.
이 제품은 2.4기가헤르츠(GHz)와 5GHz 무선 주파수 대역 모두를 지원한다. 무선 네트워크 최대 속도는 2.4GHz에서 300Mbps, 5GHz에서 700Mbps까지다.
제품에 탑재된 두 개의 안테나는 2Tx-2Rx 기능을 지원하며 MU-MIMO로 다중입출력도 가능하다.
이용자는 넷기어 지니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통해 공유기 설정을 간편히 마칠 수 있다. 여기엔 기본 설정을 포함해 ▲스케쥴링 기능 ▲자녀보호 기능 ▲게스트 네트워크 관리 ▲와이파이 온(ON)·오프(OFF) 기능 설정 ▲보안을 위한 '푸시N' 접속 등 다양한 기능이 내장됐다.
실제 사용감도 썩 나쁘지 않았다. 제품 자체가 전파 간섭을 최소화시켜준다는 인상도 받았다.
온라인 게임, 음악, 동영상 시청 시에도 속도가 떨어지지 않았다. 집에서 스트리밍 동영상이나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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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소비자에게 R6080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점은 가성비다. 정가는 5만8천원이지만 현재 오픈마켓에서 5만3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착한 가격임에도 성능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넷기어의 다짐을 엿볼 수 있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