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ICT 세계로…ITU텔레콤월드 2017 부산서 개막

40여개국 장차관, 기업인 800여명 참여

방송/통신입력 :2017/09/25 11:08

(부산=박수형 기자) ITU 텔레콤월드 2017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ITU 텔레콤월드는 글로벌 ICT 산업의 전시 및 포럼을 선도하기 위해 ITU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통신 전시 컨퍼런스 행사다. 매년 각국을 순회 개최되며 2004년 ITU 텔레콤 아시아와 2014 ITU 전권회의에 이어 올해 ITU 텔레콤월드를 다시 부산에서 개최하게 됐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단순 전시회에서 신생중소기업의 투자 유치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 중점을 두는 유일한 세계 전시회다.

이날 개막식에는 해외 40여개국 정보통신기술(ICT) 부처 장차관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부처와 기관, 기업인사 등 총 80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으로 축하메세지를 전달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영민 장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각국 대표단을 환영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세지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기회이자 도전의 시기에 ‘스마트 디지털 변화와 글로벌 기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텔레콤월드의 시의적절성을 강조하고,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으로 기회는 살리고 우려에 대해서는 함께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기원했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ITU 텔레콤월드 행사가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여 보다 나은 세상을 이끄는 단초가 되기를 기원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변혁의 동력인 ICT 신기술과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해 새로운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5개 국가관을 비롯해 전 세계 430여개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에는 한국의 KT, SK텔레콤 등 대기업과 20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5G,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무안경3D 등 대한민국 ICT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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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한국관은 평창 ICT올림픽 체험관, ETRI IDX관, 스마트 시티관, 항우연관 등으로 이뤄지며 단순 관람이 아닌 VR 시뮬레이션, 홀로그램, 증강현실 등 최첨단 서비스를 시연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ITU 텔레콤월드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국내제품과 기술관련 해외 투자유치, 판매, 홍보 기회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며 “많은 국민들이 방문해 최신 ICT 기술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꿀지 미리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