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의 멋진 악기 연주

“로봇이 예술가의 일자리도 뺏을까?”

IT매체 테크크런치는 18일(현지시간) 피아노와 기타, 드럼과 키보드를 훌륭하게 연주하는 산업용 로봇을 소개했다.

뉴질랜드 음악가 나이젤 스탠포드(Nigel Stanford)는 산업용 로봇들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음악을 연주하는 영상을 최근 유튜브에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함께 공연하는 즉흥 연주인 '잼(jam session)’의 모습이 담긴 것이다.

나이젤 스탠포드는 오랫동안 음악과 과학을 결합한 실험적인 예술 시도를 해오고 있다. 이 동영상에 나오는 로봇은 독일의 산업용 로봇 제조사 쿠카 로보틱스(Kuka Robotics)이 개발한 것으로 그는 이 로봇이 피아노, 기타, 드럼 등을 연주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했다.

나이젤 스탠포드는 2014년에도 진동이 무늬나 모양, 움직임의 과정을 어떻게 생산하고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연구인 ‘싸이매틱(CYMATICS)’를 적용한 뮤직비디오를 발표(▶자세히 보기)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