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공급난…"내년 1분기까지 부족"

KGI 증권 "올해 출하량 500만대 이상 하향 조정"

홈&모바일입력 :2017/09/18 15:02

애플의 새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X'이 공급 부족으로 2018년 1분기까지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맥루머스는 KGI 증권 궈밍치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X이 적어도 내년 1분기까지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은 1차 출시국에 한해 오는 10월 27일(현지시간)부터 아이폰X 사전 예약을 시작하고 11월 3일 출시된다. 한국은 아이폰X 1차 출시국에서 제외돼 이르면 12월께나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궈 밍치는 "아이폰X은 풀스크린 디자인과 얼굴 인식 기능으로 대체 수요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한적인 공급량으로 내년 1분기까지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본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서 아이폰X을 공개했다. (사진=CNET)

이어 "올해 아이폰X의 출하량을 4천500만~5천만대에서 4천만대로 하향 조정했다"며 "2018년이 되면 아이폰X의 출하량은 8천만~9천만대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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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이폰X의 하루 생산량은 1만대에도 미치지 못 하고 있다는 게 궈밍치의 설명이다. 애플은 아이폰6 모델부터 플래그십 모델 출시 첫 주말에만 1천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폰X은 처음으로 OLED를 적용한 5.8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 물리적 홈버튼이 사라졌다. 지문인식 기능의 터치ID 대신 얼굴 인식으로 보안을 잠금·해제하는 페이스ID가 새롭게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