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미래 프로젝트 'Part Deux'의 일환인 세미 트럭이 내달 대중 앞에 공개될 예정이다.
그는 14일 오전(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세미 트럭 공개 및 시승 행사가 10월 26일 캘리포니아주 남부 호손에 열릴 예정이다"라며 "야수같은 모습의 차량을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매우 비현실적인 모습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가 올린 행사 장소와 날짜는 잠정적인 것으로 향후 변경될 수 있다.
'Part Deux'는 머스크 CEO가 구상하는 일급 프로젝트다. 여기서 Deux는 숫자 2를 뜻하는 프랑스어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테슬라 세미 트럭 개발과 인구 밀집 지역에 투입되는 소형 버스, 카셰어링 등이다.
지난해 7월 공개된 이 프로젝트에서 머스크 CEO는 그는 “테슬라 세미가 운송에 필요한 비용들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며, 높은 안전사양과 운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슬라가 공개할 세미 트럭의 핵심 목표는 사람없는 무인 주행이 가능한 시스템 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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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규제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나서 자마니(Nasser Zamani)는 지난달 외신에 공개된 네바다주 차량국 제출 문건에서 "우리의 우선적인 목표는 미국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시험용 프로토타입(초기형) 트럭을 주행하려는 것"이라며 "사람이 해당 차량에 탑승하지 않는 형태의 무인 자율주행과 군집주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테슬라 세미 트럭의 구체적 특징은 알 수 없다. 머스크 CEO는 행사장에서 트럭을 무대 위에 올려놓고 주행거리, 오토파일럿 구현 여부, 판매 목표 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