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으로 산업현장의 보안이슈를 해결하는 해커톤 대회가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삼성전자, SK텔레콤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보안을 주제로 ‘정보보호 해커톤’을 개최해 우수 아이디어와 인재 발굴에 나설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일정기간 동안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대회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IoT, 융합보안 등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학생, 스타트업 등 인재들이 모여 최신 보안 이슈에 대해 창의적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솔루션을 구현함으로써, 제품 개발과 창업을 경험해보는 행사다.
공모접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www.kisa.or.kr)를 통해 1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며, 해커톤 본선은 10월28일부터 이틀간 무박2일로 진행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삼성전자, SK텔레콤이 직접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최신 보안 이슈와 기술을 접목해 과제를 출제했으며, 창의성·기술성·사업성·개발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또한, 참여 기업은 과제와 관련된 자사의 최신 보안기술 교육과 부품을 지원하고, 솔루션을 구현할 때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한 자문과 개발 컨설팅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류심사로 15개팀을 선발한 후 본선에서 개발제품 시연과 발표·심사를 해 최종 5개팀을 선발한다. 총 4천여만원의 상금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대상),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최우수상), 참여기업상(우수상)이 수여된다.
이 외에도 수상팀에게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정보보호 분야 창업개발 지원 사업인 ‘K-Global 시큐리티 스타트업(창업개발 지원 분야)’ 프로그램 지원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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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해커톤을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해서는 공동 개발과 사업화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송정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우수인재가 창업까지 안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