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한다.
LG전자는 모터쇼 기간 중 글로벌 완성차 고객 대상으로 12일부터 15일까지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마련한다. LG화학과 LG하우시스도 함께 전시에 참여한다.
LG전자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로 세계 3대 모터쇼(참가업체 수 기준)인 중국 북경/상해 모터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모두 참가하게 됐다. 이로써 글로벌 티어 1(Tier 1, 1차 공급자) 기업의 입지를 다졌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
LG전자의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전시주제는 ‘이노베이션 파트너(Innovation Partner)’다.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을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 함께 개발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LG전자는 ▲AV 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ADAS 카메라, LCD 계기판 등 자율주행 및 편의장치 ▲구동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솔루션 ▲전동 컴프레서, 배터리 히터 등 전기차 공조 및 냉각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LG화학의 차세대 배터리 소재 및 배터리팩, LG하우시스의 차세대 내외장재와 경량화 부품 등도 전시된다.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한 유럽 현지 주요 완성차 업체들 또한 LG전자의 차세대 올레드(OLED) 리어램프(Rear Lamp)를 탑재한 신차, LG전자 커넥티드 카 솔루션을 적용한 자율주행 컨셉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이같은 기술을 적용한 차량을 전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된 GM의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 EV’에 구동모터와 인버터, 배터리팩 등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올 3월 GM으로부터 ‘올해의 혁신상’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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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6월에는 프랑스 완성차 그룹 르노의 ‘올해의 협력사상’와 독일 폭스바겐 그룹의 ‘기술 혁신상’를 수상한 바 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집결하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가로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며, “완성차 고객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LG전자의 앞선 자동차 부품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