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육성, 아이템 수집 등 RPG 재미 요소에 색다른 게임 방식을 담은 모바일 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PC 게임급 모바일 게임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RPG와 퍼즐, 레이싱 장르를 결합한 신작이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픽셀큐브, 퍼니글루, 카카오, 선데이토즈 등이 이달부터 다양한 재미를 강조한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우선 NHN엔터테인먼트 자회사 NHN픽셀큐브는 모바일 액션 퍼즐 게임 ‘킹스맨: 골든서클’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해당 게임은 영화 킹스맨 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되고 있다. 장르는 깊이 있는 RPG 시스템과 자유롭게 블록을 움직이는 방식의 퍼즐게임이 어우러진 유니크한 액션 퍼즐 RPG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게임 이야기는 ‘킹스맨’ 요원을 모집한다는 콘셉트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은 에그시, 해리, 록시, 멀린 등 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육성해 나가게 된다.
게임은 블록을 움직여 퍼즐을 맞추면 캐릭터들이 다양한 액션을 통해 적을 공격하는 방식이다. 튜토리얼과 스토리모드는 ‘턴제’로 진행, 이용자가 퍼즐 블록을 정해진 턴 만큼 맞추면 다양한 액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퍼니글루는 횡스크롤 조작 방식에 MMORPG 장르를 결합한 ‘라테일W’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라테일W는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PC 게임 라테일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원작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그래픽 분위기에 횡스크롤 조작, 펫 스킬이란 독특한 콘텐츠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 낚시와 채광 및 벌목 같은 생활형 콘텐츠, 커뮤니티 시스템 등을 담아냈다.
지난달 진행한 라테일W 2차 테스트에 유독 여성 이용자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여성 비중은 70%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기자기 한 그래픽 분위기에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이 주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렌즈 IP와 RPG, 레이싱 장르를 결합한 신작도 출시된다. 프렌즈레이싱이다.
카카오 퍼블리싱작인 프렌즈레이싱은 카카오프렌즈 IP와 카트 수집 및 꾸미기, 레이싱 맛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전해졌다.
프렌즈레이싱은 카카오프렌즈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트랙에서 최대 8인의 이용자가 동시에 경주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7월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한 이 게임은 사전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선데이토즈도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육성과 퍼즐 결합 하이브리드형 신작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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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유명 IP을 도입한 게임을 선보인다. IP 원화를 바탕으로 한 틀린그림찾기 장르, 애니메이션 스토리에 캐릭터 육성과 퍼즐을 결합한 신작 2종을 4분기에 출시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RPG 재미에 다른 장르를 결합한 모바일 게임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일부 신작은 RPG 요소만 강조한 기존 인기작과 다르게 캐주얼한 느낌과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담은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지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