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협회장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가 시행하는 ‘K-ICT 클라우드 CEO 아카데미 2기’ 교육이 협회의 미숙한 일처리로 도마에 올랐다. 포스터에 고지된 강연자를 교체, 해당업체가 이미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오는 26일까지 ‘K-ICT CEO 아카데미 2기’ 교육을 진행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총 네 차례 열린다. 클라우드 사업 및 전환을 원하는 국내 소프트웨어(SW) 및 정보기술(IT) 기업의 임원에게 실질적 정보를 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1기 사업이 처음 시행됐다. 2기가 5일 SC컨벤션센터(과학기술회관 12층)에서 조찬을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다. 3기는 11월 열릴 예정이다.
5일 시작한 2기 교육은 ▲클라우드서비스 전환을 위한 기본교육 ▲클라우드 서비스 경영전략 및 성공 요건 ▲클라우드 서비스 본질의 심층 이해 ▲클라우드 구현 방안 및 프로세스 등을 다룬다. 특히 2기 교육은 1기와 달리 기업 사례 발표에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당초 영림원소프트랩, 틸론, 포시에스 등 3개사가 기업 사례 발표자로 선정, 포스터 제작까지 마쳤다.
하지만 실제 2기 교육 강연자로 처음 3개사 중 틸론 임원이 빠지고 대신 장진영 유엔진 대표가 들어갔다. 이에 틸론은 “K-ICT CEO 아카데미 2기 행사에서 우리 임원이 사례 발표 한다고 틸론 소식지를 받아보는 전국 수신자에게 배포했을 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공지, 투자자들이 참석하려했는데 무산돼 회사 이미지에 피해를 입었다”며 반발했다. 발표자가 바뀐 것에 대해 협회는 “CEO 아카데미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전통적 IT기업이 수강 대상”이라며 “틸론은 데스크톱 가상화가 주력이어서 교육 취지에 맞지 않아 교체했는데, 이번 일로 틸론이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받을 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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