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OLED TV '베오비전 이클립스' 공개

독일 IFA 2017서 선보여…LG 4K·웹OS 3.5 플랫폼 탑재돼 눈길

홈&모바일입력 :2017/08/31 15:24

덴마크 오디오·가전업체 브랜드 뱅앤올룹슨(Bang&Olufsen)이 LG전자와 협업해 생산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선보였다.

뱅앤올룹슨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서 OLED TV '베오비전 이클립스(BeoVision Eclipse)'를 최초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베오비전 이클립스는 뱅앤올룹슨 4K UHD TV '베오비전 아방트(BeoVsion Avant)'의 후속작으로, 회사가 LG전자와 TV부문서 협업한 첫 제품이다.

신제품의 주요 특징은 사운드바를 닮은 3채널 사운드 센터(Sound Center)를 통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제품엔 6개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6개의 앰프가 장착됐다. 출력은 450와트(W)다.

사용자가 제품에 스피커를 추가로 연결하면 7.1채널 서라운드의 완벽한 홈시어터 구성이 가능해 입체적인 시청각 경험을 할 수 있다.

뱅앤올룹슨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서 OLED TV '베오비전 이클립스(BeoVision Eclipse)'를 최초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뱅앤올룹슨)

신제품 디자인은 데이비드루이스 디자이너스 그룹 수석 디자이너 톨슨 벨루어(Torsten Valuer)가 맡았다. 사운드 퍼포먼스를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뱅앤올룹슨의 디자인 철학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다.

소음 없이 움직이는 '플로어 스탠드'는 사용자 시선에 맞게 좌우 90도까지 회전이 가능해 어어느 각도에서든 TV 시청이 가능하다. 부드럽고 유연한 움직임으로 TV가 공중에 떠오르면서 사용자에게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을 줘 TV가 놓인 공간의 분위기를 더욱 우아하게 바꿔준다는 게 뱅앤올룹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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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제품은 LG전자의 OLED TV 기술 외에도 4K영상 처리기술과 웹OS 3.5 플랫폼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를 통해 에어플레이, 블루투스, DLNA, 크롬캐스트 등 다양한 오디오 스트리밍 환경도 지원하며 넷플릭스, 유튜브, 아마존 등도 접속 가능하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LG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 사운드 등 뱅앤올룹슨의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며 "베오비전 이클립스는 최첨단 TV 기술에 디자인, 사운드 퍼포먼스까지 겸비한 TV 그 이상의 TV"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