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년만에 부로 승격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내년에 1조 1933억 원을 투입한다. 창업 및 벤처 부문에는 4447억 원을 지원한다. 수출 지원액은 1863억 원이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를 개최해 429조 원 규모의 2018년 예산안(정부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책정한 내년 예산은 8조 5793억원(총지출 기준)으로 지난해 본예산(8조 5367억원) 보다 426억 원(0.5%) 늘었다. 정부 전체 예산안 대비 비중은 2.0%다.
내년 예산 8조5793억 원 중 일반예산은 2조 26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6%(351억원) 늘었다. 또 기금은 6조 316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0.1%(75억원) 증가했다. 기금 중 중진기금이 4조 3828억원(전년비 1632억원, 3.9% 증가), 소진 기금이 1조 9333억원(전년비 1556억원, 7.5% 감소)이다.
전체 예산 중 기관운영비(2593억)와 기금 차입금 이자상환(3342억)을 제외한 사업성 예산은 7조 9858억원 (일반회계, 기금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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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 예산 중 -연구개발 역량 강화 예산은 1조 1933억 원, 창업 및 벤처 지원 예산은 4447억 원이다. 또 수출 지원 1863억 원, 국내 판로 지원 233억 원 등 2096억 원을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지원에 사용한다. 소상공인 과 전통 시장 활성화에도 5215억 원을 배정했다. 정책자금(융자) 지원액은 5조 2675억원이다. 이밖에 조사연구, 금융지원, 동반성장, 인력, 지역경제 등에 3491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1일 국회 제출에 이어 오는 12월 2일 국회서 의결된다.
중기부는 "주요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창업활성화와 동반성장,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혁신성장 지원, 중기부의 부 승격에 따른 정책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